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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감독 다른 분장, 부산행과 반도의 특수분장 차이는?

최종 수정일: 2020년 11월 18일







‘반도’는 속편이 아닌 새로운 좀비 영화로,

'부산행' 재난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안녕하세요, 특수분장 전문학원 더큐브 아카데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 속 특수분장은

좀비 특수분장인데요,

좀비영화 전문 연상호 영화감독님이 연출하신

반도가 부산행의 속편 영화로 개봉했다는 소식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부산행’ vs 속편 ‘반도’ 특수분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사진출처= NEW 제공


<부산행 줄거리>


모 바이오회사로부터 유출된 물질로

좀비 사태가 발생합니다. 지역,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시 다발적으로 문제가 진행됩니다. 이 중 좀비와의

사투를 벌이며 도착해야하는

부산행KTX 열차에서의 생존 스토리입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먼저 ’부산행’에서는 최초의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한국영화계의 좀비를 탄생시킨 영화인데요,

좀비가 동양에서 낯선 소재이기 때문에 연상호 감독님과

동양인 얼굴에 어울리는 좀비 스타일을 구현하고자

특수분장팀에서는 감염자 분장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연상호 감독님은 사람들이 감염자로 변해 자기방어를 못하고

인지가 없다는 설정을 제시해줬다고 하는데요,


특수분장팀은 해외 재난 영화 사례들을 살펴보고

의견을 좁혀 감염자를 분장하는 틀을 정한 뒤,

몇몇 특정 감염자 캐릭터를 위해 얼굴에 특징이 있는 배우들을 찾아

얼굴 부위별로 ‘어디를 건드리면 어느 씬에 어울리고 더 재밌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해요.



사진출처= NEW 제공


‘부산행’에서는 날 선 뚜렷한 핏줄들과 감염자에게

물린 상처들이 특히 돋보였는데, 분장할 사람이

많다보니 특수분장팀에서는 사전에 40여장 정도

물린 상처 모양(슬립)을 만들어 현장에서 바로

배우들에게 붙이는 방법을 썼다고 합니다.



사진출처=셀 제공


속편으로 나온 반도 줄거리 또한 대략 설명 드리자면


사진출처= NEW 제공


<반도 줄거리>


서울에서 시작된 사태 속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소문이 난

부산으로 향하지만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국가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생존자들을 받아줬지만,

반도가 무너지기까지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고, 4년이 지난 후

그곳은 고립되었습니다.

겨우 생존한 정석(강동원)은 희망을 잃고 홍콩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아갑니다. 가족 중 매형인 철민(김도윤)과 단 둘만 생존한 정석은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버티는 마음으로

지내던 중 다시 반도로 들어갈 상황에 처합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반도’ 내용은 ‘부산행’과 이어지지 않습니다.

'부산행'에 등장했던 인물과의 연결고리를 모두 지워내고

'부산행' 속 상황과는 다른 곳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룹니다.

‘반도’ 영화 속 좀비는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4년동안 고립된 좀비는 진화했지만 인간들에게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대상이 됩니다. (반도에서 등장하는) 631부대는 더 이상

생존자를 지켜주는 이들이 아닌, 좀비보다 더욱 공포스러운

대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부산행'은 K 좀비의 시작이라면 ‘반도'는 좀비의 변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도의 특수분장 포인트는?


사진출처= NEW 제공


4년 후의 이야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부산행과 달리

단계별로 서서히 변하는 분장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보여주더라도 앞부분에서 잠깐 보여줄 뿐인데요,


사진출처= NEW 제공


좀비로 변하기 직전 선명한 붉은 핏줄을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비슷했지만, 기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전염되기 시작하는

부산행과는 다르게 ‘반도’는 시간이 흐른 시대 모습을 나타내므로

막 좀비가 진행되는 ‘부산행’ 보다 시간의 변화가 나타난

더욱 심도 깊은 분장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훼손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부패된 느낌과 창백한 모습이

공존하며, 깊이 패인 눈, 잿빛 얼굴에서 목 아래까지

울룩불룩 서있는 과도한 푸른 핏줄은 부산행에서 보여지는

핏빛 분장과는 차별화가 되었고,


화면에서 트럭 안 누워있는 좀비를 잠깐 비췄을

때에는 말라비틀어진 피부표현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실리콘 피스를 사용해 얼굴에 부착하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화면 보정 또한 어두웠기 때문에 이러한

좀비들이 더 잘 살아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출처= NEW 제공


반도의 내용에서는 좀비를 주된 내용으로

힘을 쓰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좀비

클로즈업이 별로 잡히지 않았다는 게 ‘반도’

특수분장의 한가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영화 속 표현하는 특수분장은 영화 내용을 따라 그 시대와

상황에 맞는 분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같은 특수분장팀에서 맡은 분장이더라도

‘부산행’과 ‘반도’는

분명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동양 좀비의 느낌을 시간적인 흐름으로

바꾼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부산행 특수분장vs반도 특수분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영화 특수분장에 대하여, 혹은 특수분장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자세한 상담 및 문의 02-540-7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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